탐방/인터뷰

개발에 김택진-경영 효율화에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글로벌 입지 강화나선 엔씨소프트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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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0 11:09:10

    엔씨소프트가 3월 20일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진행하고, 엔씨소프트 향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3년 12월, 컴퍼니 빌딩 전략을 실행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하기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으며, 3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공동대표 체제에 나선 김택진 대표는 핵심인 게임 개발에 집중해 엔씨소프트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동시에 신사업 발굴 및 투자와 인수합병, 글로벌 전략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좌)김택진 대표, (우)박병무 대표 내정자

    게임 개발은 새로운 재미의 발굴, 글로벌 겨냥 신작, 새로운 방법 개발 변화 등 3가지에 집중해 사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 IP를 활용한 스핀오프게임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배틀크러쉬', '프로젝트BSS', 'LLL', '아이온2' 등 다양한 장르 확대에도 나선다.

    '배틀크러쉬'는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97개국을 대상으로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TL'이 아마존과 협업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같이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외에도 다양한 빅테크 기업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엔씨소프트의 강점으로는 다양한 IP 독자개발 능력과 세계적인 MMORPG 구현 능력, 해외투자 및 글로벌 진출 노력, 3조 원 이상의 자금동원 능력 등을 꼽으며, 재무적 수치 기반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및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와 인수합병도 나선다. IP 확보를 위한 빠른 의사결정과 투자, 합병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며,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 후보를 살피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소프트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박병무 대표 내정자와 솔선수범해 앞장서고 외부로 실질적 변화가 보일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일 것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요 과제로 삼은 만큼 글로벌 성과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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