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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개학기 맞아 초등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정비 총력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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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9 15:07:19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개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의 불법 광고물에 대한 일제 정비 작업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작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유해 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계획되었다. 대상 지역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주출입문으로부터 300미터 이내의 어린이 보호구역 33곳과 학교 경계로부터 200미터까지의 교육환경 보호구역을 포함한다.

    ▲ 용산구 불법정비물 일제 정비 실시

    주요 정비 내용으로는 정당 현수막 설치 금지 구역의 단속, 선정적인 유해 광고물의 즉시 제거, 불법 성매매 및 대부알선 불법 광고물에 대한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 운영, 보행 안전에 우려가 있는 노후 및 불량 간판의 정비 강화 등이 있다.

    특히, 올해 1월에 개정된 옥외광고물법령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정당 현수막 설치가 금지되었으며, 이를 위반한 업체에는 자진 철거를 요구하고, 미이행 시 강제로 제거한다는 방침이 세워졌다.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는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통해 5초에서 20분 간격으로 전화를 걸어 해당 번호를 무력화하는 조치를 취한다. 또한, 보행 안전이 우려되는 노후 및 불량 간판에 대해서는 업주에게 자율 정비를 권장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정비하도록 한다.

    용산구는 현재까지 벽보, 입간판 등 총 45건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했다고 전하며, 정비반의 순찰 강화로 불법 광고물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청장 박희영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특히 통학로의 안전 확보에 더욱 신경을 쓰고자 했다"며, "정비 작업이 종료되더라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학교 주변의 위해 요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하고, 쾌적한 도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산구는 불법광고물 정비 외에도 3월 중 어린이 보호구역의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 교통 시설물의 안전 점검, 학교 주변 조리 및 판매업소의 지도 점검, 그리고 학교 및 유치원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예방 점검 등 다양한 방면으로 어린이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다각도의 접근은 용산구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산구의 이번 적극적인 단속 및 정비 활동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학부모와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학교 주변의 불법 광고물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을 통해 학교 주변의 안전한 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구민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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