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16 21:23:01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본교 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와 KAIST 영우빈 교수 공동연구팀이 대기에서는 물론 수중에서도 초고속으로 물리적 손상과 촉각이 스스로 복원되는 자연 모사형 압전 이온성 엘라스토머 및 이에 기반한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해양 무척추동물 중에 두족류 피부의 수중 환경에서의 자가 치유 기능과 외부 자극을 감지하는 메커니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연구를 진행했으며, 폴리우레탄에 풍부한 소수성을 나타내는 탄소-불소기와 가수분해 및 에스테르화가 가능한 보로네이트에스터 결합을 도입하여 동적 소수성-가수분해 도메인(dynamic hydrophobic-hydrolytic domain)을 갖는 초고속 자가 치유형 압전 이온성(piezo-ionic) 엘라스토머를 개발했다.
김도환 교수는 “이번 성과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와 해양 탐사 로봇 피부 등 새로운 촉각 인터페이스에 적용된 피부 모델로의 활용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개인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첨단융합기술개발사업, 그리고 한-중 협력 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논문명 ‘Ultrafast underwater self-healing piezo-ionic elastomer via dynamic hydrophobic-hydrolytic domains’로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3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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