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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101기 주주총회 개최, 조욱제 사장 ‘회장직에 특권 없을 것’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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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5 21:33:37

    ▲2024.03.15-유한양행 제101기 주주총회 개최, 조욱제 사장 (회장직에 특권 없을 것) [사진제공 유한양행]=3월 15일 진행된 유한양행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 진행 모습. ©베타뉴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15일 오전,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별도 기준 1,809,082백만원(100기 1,726,365백만원), 영업이익 57,207백만원(100기 41,120백만원), 당기순이익 93,510백만원(100기 130,274백만원)을 보고했다.

    이번 의안 심사에서는 회장 및 부회장직 신설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했고,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2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50원, 우선주 460원의 총 321억원 현금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2024.03.15-유한양행 제101기 주주총회 개최, 조욱제 사장 (회장직에 특권 없을 것) [사진제공 연합뉴스]=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3월 15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제101기 유한양행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베타뉴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에 이어 연만희 고문이 회장에서 물러난지 28년 만에 회장 및 부회장 제가 포함된 제2호 의안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투표 참여자 68%중에 95% 찬성률로 통과됐다.

    회장직 부활에 대한 우려로 미국서 귀국한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해 “회사와 할아버지의 정신을 관찰하고 지지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조욱제 사장은 당장 회장직 선임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이정희 유한양행 이사회 의장 역시 회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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