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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오리온, 견조한 매출 성장세 지속"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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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4 11:24:10

    ▲ 오리온 CI © 오리온

    오리온이 국내와 베트남·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매출성장세 지속 등 영향으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전사 원가율도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리온의 현금흐름은 여전히 우량하고,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주주환원정책 강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도 밝혔다.

    실제로 오리온의 한국 매출은 기존 브랜드 판매량 증가로 신장했고, 원재료 단가 하락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중국은 할인점 채널 영업 효율화와 춘절 시점 차이 영향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나, 해당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러시아 법인은 스낵·비스킷 성장과 신규 Capa 증설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키움증권은 “3월 중국 법인은 매출 증가세가 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 법인도 단백질바·에너지바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며 “다만, 전반적인 원가 안정화 속에 베트남·러시아 법인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사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또 “원재료 단가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 주요 브랜드의 플레이버 익스텐션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도 짚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국은 초코파이 등 주요 브랜드 신규 플레이버 출시, 베트남은 초코파이, 감자스낵 리뉴얼, 러시아는 비스킷·젤리 라인 증설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한국은 단백질바·에너지바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가성비 제고를 통해 시장 점유율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초코파이, 감자 스낵 제품 증량 등을 통한 프로모션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성장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2,000원(3월13일 종가기준 90,6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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