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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흑자전환...왕좌 '굳건'”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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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1 13:44:34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라인 ©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조원 손익개선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올해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또다시 크게 오를 것으로도 전망됐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5,000원(3월11일 기준 72,600원)으로 상향하고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1분기 메모리 반도체 (DRAM, NAND) 영업이익이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하고 8단 HBM3E 출하가 올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HBM 경쟁력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파운드리 사업이 하반기부터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도 짚었다.

    KB증권은 “특히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조원 손익 개선이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또 KB증권에 따르면 DRAM(램의 한 종류)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1a, 1b nm 등) 비중이 올해 하반기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실적을 매출 305조원(전년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33조원(전년대비 403% 증가)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조원 손익 개선될 전망이며 올해 3분기부터 HBM3E(고성능 메모리 기술) 출하를 시작할 전망”이라며 “역대 최대 수주(160억 달러)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도 한다”고 전망했다.

    또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메모리 반도체(DS), 스마트폰(DX) 실적 개선으로 4조9천억원(전년대비 669% 증가)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조3천억원 개선된 1조1천억원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 디스플레이(DP) 영업이익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전년대비 61% 감소가 예상되고, S.LSI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2천억원, DX 3조8천억원, DP 3천억원, CE/Harman 6천억원으로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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