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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베를린 공장, ‘다음 주’부터 재가동 예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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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0 10:52:40

    테슬라 베를린 공장이 다음 주부터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노동위원회 위원장 미카엘라 슈미츠(Michaela Schmitz)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미츠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곧 재가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를린 공장은 지난 3월 5일부터 인근 전력 주탑의 화재로 인해 폐쇄됐으며, 경찰은 이를 방화로 보고 수사 중이었다.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다음 주말까지 공장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전경 ©연합뉴스

    이번 공격으로 베를린 공장에서 근무하는 1만2,500명의 직원들이 혼란에 빠졌으며, 테슬라는 일주일에 약 6,000대의 전기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최소 수억 유로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미카엘라 슈미츠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베를린 공장에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음 주 공장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참가자는 “우리는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독일 경찰은 이번 방화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극좌 단체인 볼캐노 그룹(Volcano Group)의 편지가 사실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일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수년 간 베를린 공장 가동이 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비판해 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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