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내수 부진에도 수출 회복 기대” 우리금융硏,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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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5 15:08:43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15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출의 회복세와 설비투자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상향된 수치를 제시했다.

    연구소는 또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상 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요 위축, 외식 및 서비스 물가 상승세의 완화, 석유류 가격의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상향 조정했다. 민간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 속에서도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전망치를 높였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경상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서비스수지 적자 상황에서도 수출의 호조세와 순대외자산 증가로 인한 소득수지의 증가에 힘입어 연간 최대 7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국내 경제가 코로나 위기 이후 성장, 물가, 국제수지 측면에서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들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을 지원해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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