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08 11:11:23
메타·엔비디아·MS 등 빅테크 기업이 강세장 견인
5,000선 돌파 앞두고 '숨 고르기'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장중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오른 4,995.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4,958.61) 이후 3거래일 만에 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후에는 4,999.89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56.0포인트(0.40%) 오른 38,677.36에 거래를 마쳐 역시 3거래일 만에 직전 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5,756.64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오후 들어 장중 4,999.89를 고점으로 기록했으나 5,000선을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다. S&P 500 지수는 2021년 4월 4,0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이러한 랠리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3.27%), 엔비디아(2.75%), 마이크로소프트(2.11%) 등 주요 빅테크(대형기술기업)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기업 실적이 주가를 떠받쳤다. 4분기 실적 발표가 절반을 넘은 가운데 70% 가량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는 역사적 평균인 63%를 웃도는 것이다.
최근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전날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하면서 이날 오전 급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전당 대비 6.7% 상승 마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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