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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경종 인천서구을예비후보, 색다른 선거홍보 방법으로 관심 UP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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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06 16:25:10

    ▲ 모경종 인천서구을 예비후보 유튜브 영상 화면. © 유튜브 화면 갈무리

    [베타뉴스=곽정일 기자]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을 모경종 예비후보가 이색적인 영상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모 예비후보는 매일 출퇴근인사와 지역구 경로당, 거리 방문 인사 등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적극펼치는 동시에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모경종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2일부터 유튜브 채널 ‘모두 모경종’을 개설하고 티저 영상을시작으로 여러 컨셉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선거운동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모경종 예비후보의 티저 영상 ‘Mo Do! 모경종은 합니다!’ 이후 채널 운영 2주간 동영상은 7개, 숏폼 영상은 20개를 업로드했고, 구독자는 2주 만에 3200명을 웃돌아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신인 정치인으로서도 이례적인 성장세이며 채널을 오랫동안 운영한 기성 정치인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구독자의 연령층도 20대부터 6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점도 다른 예비후보, 정치인들과 차별되는 점이다. 지난 2일 기준 채널의 총 조회수는 15,379회다.

    모경종 예비후보의 ‘모두 모경종’ 채널은 ‘모(Mo)경종이 한다(Do)’와 모두와 함께 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게 모 예비후보측의 설명이다. 정치적 어젠다와 예능적 감성을 섞은 이색적인 콘텐츠를 시도해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가 모두 보고 즐길 수 있는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 모경종’ 채널의 대표 콘텐츠는 ‘모경종의 압박면접’과 ‘이번 정류장은 모경종입니다’이다.

    우선 '모경종의 압박면접'은 모경종 예비후보의 다양한 SNS 채널에서 수렴한 질문들을 모경종 후보가 면접자로서 직접 답변하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이다.

    '이번 정류장은 모경종입니다'는 모경종 예비후보가 직접 버스를 타고 지역구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브이로그 콘텐츠이다.

    실제로 모 예비후보는 정서진 시장부터 마전고 졸업식 등 서구 주민들이 모여있는 곳은 부지런히 가서 얼굴 도장을 찍고 있다. 또한 매일 진행하는 출퇴근길 인사를 라이브 송출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이번 2023 AFC 아시안컵카타르의 대한민국 8강 경기를 주민들과 함께 관람한 영상이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구독자 수를 크게 웃도는 5200여 회를 기록했다.

    모 예비후보측은 콘텐츠의 다양화를 통해 구독자와 일반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모경종 예비후보는 "'양방향 소통채널의 구축에 힘쓰고 싶고, 단순히 기계적인 소통 채널 을 넘어서서 실제로 찾고 싶은 콘텐츠, 즐거움을 얻음과 동시에 정치적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을 추구하고 있다"며 "여러 콘텐츠를 시도하는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로드 영상들에 대한 조회 수와 추천 수를 봤을 때 우리의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고, 기존 정치인 유튜브 생태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서구에 사는 한 주민은 베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 예비후보의 인사방식이 기존의 정치인들과 달라 새롭다"며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 조금씩 들여다보게 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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