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에 착 감기는 레트로 게이밍 마우스, 앱코 ‘A661 3325 프로페셔널’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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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30 12:10:41

    그야말로 레트로 게이밍에 물이 올랐다. 앱코(ABKO)가 새로운 A661 3325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이하 A661 레트로)를 출시했다.

    ▲ 앱코 A661 3325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

    A661 레트로는 앱코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A660 게이밍 마우스의 레트로 버전이다. 기존 A660은 2017년 출시해 믿고 쓰는 게이밍 마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선수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 유명해진 제품이다.

    오랜 사랑을 받은 A660 게이밍 마우스가 레트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앱코는 K517 레트로, AN06F TKL PBT 레트로, AN04F 레트로 등 다양한 레트로 주변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앱코 K1924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로 진정한 레트로 감성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로 앱코 K1924 레트로 키보드와 딱 어울리는 마우스를 꼽는다면 이번에 출시한 A661 레트로가 있다. 리뷰를 통해 새로운 레트로 게이밍 마우스 ‘A661 레트로’를 만나보자.

    ■ 진한 레트로 감성을 느끼다

    앱코 A661 레트로의 제품 박스는 일반적인 종이 박스가 아니라 단단한 플라스틱 패키지로 꾸며졌다. 덕분에 마우스를 보관하거나 휴대하기에 편하다.

    ▲ 박스는 마우스를 보관하는 용도로도 좋다

    ▲ 패키지 구성품도 간결하다

    마우스를 처음 열면 케이블부터 마우스 전체에 녹아든 레트로 컬러가 눈에 확 들어온다. 레트로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은은하면서 보기에 편안하다.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해 단조롭지 않은 컬러감을 준다.

    ▲ 손에 닿는 부분에만 무광으로 처리해 그립감과 디자인 모두를 잡았다

    디자인은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그립감을 갖췄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으로 많은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 그립감이 마우스 몸체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듯한 둥그런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잡았을 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마우스의 겉 소재 역시 마우스를 잡았을 때의 촉감이 매우 좋다. 무광 플라스틱에 매우 부드럽다. 키는 총 6개를 갖췄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을 바꿀 수 있다.

    레트로 디자인이지만 화려함을 위해 블루 LED가 장착되었다. 블루 컬러이지만 화이트 컬러에 가깝다.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LED가 켜지며 은은한 느낌으로 만족감을 준다. LED 컬러나 모드는 따로 설정할 수는 없고 휠 하단의 DPI 버튼을 길게 누르면 LED를 끌 수 있다.

    바닥면에는 내구성이 뛰어나며 테프론 피트를 넓은 면적에 적용해 매끄러운 슬라이딩과 브레이킹이 가능하다. 또한 바닥면에는 폴링 레이트, DPI를 바꿀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언제든지 정확하게 설정 값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MS 서피스 랩탑 고3에 마우스를 연결했다

    A661 레트로는 USB 마우스로 PC에 연결하는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블에는 노이즈 필터를 채택해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한다.

    ■ PMW3325 게이밍에 어울리는 강력한 퍼포먼스

    게이밍에 적합한 프로페셔널 게이밍 센서 PIXART 3325를 탑재하여 더 정밀하고 정교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최대 5천만회 클릭 수명을 가지고 있는 옴론(OMRON) 스위치를 탑재하여 내구성을 높였다. 클릭음은 분명하다. 짧고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클릭이 가능하다.

    바닥면의 DPI 조절 스위치를 통해 500DPI부터 최대 2000DPI까지 조절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10,000DPI까지 사용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100IPS, 최대 가속은 20g을 지원한다. DPI 스위치와 함께 폴링레이트 스위치가 함께 있어 125부터 1000Hz까지 4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

    스위치를 통해 정확하게 DPI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스위치가 바닥면에 있기 때문에 게임 도중 DPI가 갑자기 바뀌는 일도 없다.

    앱코 A661 레트로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6개 버튼에 다른 기능을 할당할 수 있으며, DPI, 매크로 설정까지 가능하다. 메뉴는 크고 심플하게 꾸며서 설정하기가 쉽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앱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앱코의 새로운 스테디셀러 마우스

    앱코 A661 3325 프로페셔널 레트로 게이밍 마우스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레트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검증이 끝난 그립감으로 앱코의 스테디셀러 마우스가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으로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레트로 감성에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A661 레트로는 앱코가 1년의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가격은 가격비교 사이트 기준 2만 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어 가성비까지 갖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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