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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대 금리’ 신생아특례대출 첫날…신청자 몰리며 사이트 마비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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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29 11:54:45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연합뉴스

    신생아 특례 주택 대출 프로그램의 신청 첫날인 29일 접속자가 몰리며 사이트 접속 지연 현상을 겪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사이트에서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을 시작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접속자가  몰리기 시작해, 오전 10시경에는 1000 명 이상이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1시간 가까운 대기 시간이 표시됐다.

    이 대출 제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2년 이내에 출산 또는 입양한 가구에게 낮은 금리로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택 가액 9억원 이하, 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연소득 1억 3000만원 이하의 가구 및 일정 수준 이하의 순자산을 보유한 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대책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이를 둔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주택 구입 자금은 1.6%에서 3.3% 사이, 전세 자금은 1.1%에서 3.0% 사이의 금리로 제공된다.

    신청 첫날, 예상치 못한 신청자 수의 증가로 인해 HUG의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웹사이트는 1시간 이상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HUG 측은 "사이트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신청자가 순간적으로 몰린 것이 원인"이라며, "접속 순서대로 신청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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