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권오현 국힘 예비후보, 윤희숙 중성동갑 출마에 "출마명분 의문…선의의 경쟁 할 것"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1-28 19:18:07

    ▲ 권오현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갑 예비후보 © 권오현 후보 사무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중구성동구 갑의 예비후보로 활동 중인 권오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윤희숙 전 의원이 같은 지역에 출마한다는 소식에 "출마 명분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혀 말씀없이 출마선언부터 하시니 정말 당황스럽긴 하다"면서도 선의의 경쟁자로서 환영한다며 3가지 명분에 의문점을 들었다.

    그는 첫번째로 임종석 후보가 못나올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권 예비후보는 "윤 전 의원이 임종석 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을 위해 이 지역을 선택한 것이라면 큰 오산"이라며 "현재 임 예비후보는 '친명 대 친문' 대결로 인해 이 지역 출마조차도 불투명한데, 만일 임 예비후보가 못 나올 경우 윤 전 의원의 출마 명분이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두번째로는 성동구와의 인연을 내세웠다. 권 예비후보는 "과거 '(서울) 서초갑' 의원인 윤 전 의원이 성동구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도 반문하고 싶다"며 "한양대를 나와 성동구에 20여년을 살고 있는 나와는 달리, 윤 전 의원은 성동구에 지역 연고도 없는데 그냥 서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곳 중성동갑을 선택한 것이라면 성동구민의 자존심을 너무 쉽게 보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그는 윤 전 의원의 미래 비전의 불투명성을 비판했다. 권 예비후보는 "윤 전의원은 그동안 '저는 임차인'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등 문 정부에 대한 비판만 했다"며 "현직에 계실때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어떠한 정책들에 대한 고민을 대중들에게 밝혀오셨는지, 윤 전 의원께서 시대적 소명에 맞는 정치인이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의원은 28일 4·10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5813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