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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베를린 공장 생산 2주 중단…‘홍해 물류대란’ 부품 부족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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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12 11:01:19

    ▲충전중인 전기차 ©베타뉴스DB

    테슬라가 베를린 공장의 생산을 1월 29일부터 2월11일까지 약 2주 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해에서 벌어진 잇따른 상선 공격과 그에 따른 운송 경로 변경이 부품 부족의 요인이 됐다.

    테슬라의 이번 생산 중단은 홍해 위기가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을 강타했다는 반증이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홍해에서의 무력 충돌과 관련 희망봉을 경유하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운송 경로로의 전환이 베를린 공장의 생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운송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면서 공급망에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배터리 부품을 중국에 크게 의존 중으로, 중국 부품이 홍해를 통해 유럽으로 운송되어 왔다. 하지만 운송 경로가 길어지면서 생산이 지속적인 위험에 빠졌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 외 다른 자동차 회사들 역시 홍해 분쟁의 여파를 겪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

    예멘의 친 이란 무장조직 후시파에 의한 상선 공격에 의해서 발생한 홍해 물류로 인해, 테슬라를 비롯해 많은 컨테이너선이 희망봉 경유로 루트를 변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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