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3년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점유율에서 4.2%를 차지해 폭스바겐, 스바루, BMW 등을 추월했다고 테슬라라티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은 2023년 제조업체당 자동차 판매 데이터를 발표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여전히 미국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57만7,648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65만4,888대를 판매해 2022년 52만 2,444대보다 25.4% 판매량이 늘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혼다의 판매량으로 33%가 증가했다. 혼다는 지난해 미국에서 13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리비안은 2022년 2만332대에서 2023년 5만122대로, 루시드는 2,656대에서 5,779대로, 지리볼보는 11만1,509대에서 14만590대로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테슬라보다 성장세가 높았다.

2023년 테슬라는 미국에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올해 역시 미국에서 다수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 인도가 시작되었으며, 모델 3 하이랜드도 향후 몇 달 내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피터(Juniper)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모델 Y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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