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테슬라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판매량이 4만6,116대로 1만2,438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BYD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테슬라라티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중 대부분은 모델 Y 크로스오버로서 2만8,769대가 판매됐다.

모델 Y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모두 포함한 판매 랭킹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2023년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승용차는 포드 레인저로 6만3,356대였다.

테슬라 모델 Y가 배터리 전기차 부문을 주도한 가운데, 호주의 전기차 점유율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배터리 전기차는 2023년 호주 신규 공급 차량 중 7.2%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3.1%에서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이다.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 등 2023년에만 4만6,116대를 판매해 호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3.7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 토니 웨버 CEO는 "배터리,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할 경우 전기차는 19만6868대가 판매되어 1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1.2%였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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