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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그레이브스병 임상 성공으로 기업가치 상승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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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7 13: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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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증권이 한올바이오파마의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임상 2상 성공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이뮤노반트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자가면역치료제 바토클리맙이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바토클리맙은 항FcRn 자가면역치료제 IMVT-1401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피하주사제형(SC)으로 투여되는 유일한 항 FcRn 계열약물이다. 이 약물은 IgG 항체 감소율이 최대 87%에 이르며,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여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책임연구원은 바토클리맙의 높은 항체감소율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이 약물이 TNF-α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그레이브스병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결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표명했다.

    엄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이뮤노반트의 매출에서 상당한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0~15%에 해당하는 로열티와 기술이전을 통해 추가적인 로열티를 수취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최저 기업가치가 이뮤노반트 시가총액의 적어도 3분의 1인 2.4조원은 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저평가 상태에서의 적극적인 매수를 권장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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