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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베어링,내년 실적 회복 기대...현 시점은 점검 필요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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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7 13: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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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이 씨에스베어링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씨에스베어링의 실적 감소와 함께 2025년 실적 추정치를 낮춘 것에 기인한다.

    신한투자증권의 명지운 연구원에 따르면, 씨에스베어링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2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1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GE의 생산 일정 지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명 연구원은 내년 씨에스베어링의 실적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78억원, 101억원으로 예측되며, 이는 육상용 베어링의 크기 증가, 6MW 베스타스 향 베어링 판매 및 해상 풍력 베어링 납품 시작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대선, GE향 물량 인도 시기 불확실성, 고금리에 따른 프로젝트 수주 및 매출 지연 등으로 인해 풍력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으며, 이는 씨에스베어링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명 연구원은 내년 초에 GE의 생산 문제가 해소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될 경우 추가적인 회복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며, 현재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투자 타이밍을 결정할 것을 권장했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씨에스베어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신중한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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