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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BYD, 헝가리에 공장 건립…EU 공략 가속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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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6 10:05:22

    ▲ BYD 전기차 © 연합뉴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YD는 단계적인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으로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20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BYD는 헝가리 남부 세게드에 공장을 건립하고 유럽시장용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는 지난 9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EU 회원국인 헝가리에서 중국 브랜드인 BYD가 전기차를 제조할 경우 수입 관세를 회피할 수 있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르노 등 유럽 브랜드들은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BYD는 유럽 시장 진출로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번스타인은 애널리스트 리포트에서 “BYD의 행보는 본격적인 경쟁에 참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BYD는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자동차 생산공장 투자와 일자리 확보 경쟁을 벌여 왔다. 헝가리 오르반 빅토르 수상은 오랫동안 중국 정부에 투자를 요청해 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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