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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인하” vs “인플레 재점화”...美연준, 금리인하 시기 엇갈린 전망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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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12 12:35:10

    NYT, 시장 전문가 관점 3가지 시나리오 제시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12, 13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 기준금리의 인하 시점을 놓고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준 인사들은 물가가 분명하게 안정될 때까지 한동안 긴축적인 입장을 유지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

    다만 NYT는 연말과 내년 초에 미국의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는 시나리오 아래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완화하는 상황이다.

    올해 미국 경제가 물가 상승 둔화 속에서도 일각의 침체 우려와는 달리 성장을 이어 나간 것처럼 내년에도 비슷한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연준이 우려하는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하거나, 인플레이션 둔화 폭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는 지금도 연준 위원중 인플레이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만큼,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다는 지표 등이 나올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뒤따를 수 있다는 예측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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