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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4만5000달러 돌파 눈앞...“원화 영향력 커져”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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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06 20:19:34

    원화 시장 점유율 17% 가량 증가한 41%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약 20개월만에 최고치인 4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이제는 4만5000달러도 넘보고 있다. 여러 상승 요인이 분석되는 가운데 한국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면서 4만5천달러(5천917만원)선을 넘보고 있다. 최근 상승에 원화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기준 오후 6시(서부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9% 급등한 4만4189달러(5천810만원)에 거래됐다.

    상승세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빠른시간내 4만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다. 비트코인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4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4일에는 4만2000달러를 넘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과 함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쯤 SEC 승인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더해져 비트코인의 가격의 상승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고 있다.

    원화의 영향력 확대도 비트코인 상승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씨씨데이터(CCData)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 화폐에서 원화가 처음으로 달러를 추월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11월 한 달간 거래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가운데 원화 비중은 42.8%를 차지했는데, 9월부터 현재까지 원화의 시장 점유율은 약 41%로 약 17% 증가했다. 비트코인 상승에 한국 트레이더들이 크게 기여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4만5000달러 추월을 코앞에 두고 있는 비트코인은 5만달러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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