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최근 '카자흐스탄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Kazakh Ablai Khan University of International Relations and World Languages, 이하 카자흐 세계언어대)'와 함께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이틀간 공동 개최한 ‘제5회 한국학 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대에 따르면 이번 ‘한국학 주간’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키르키스스탄, 조지아 등 5개국에서 18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번 한국학 주간에는 제13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올림피아드를 비롯해 제8회 CIS 대학생·대학원생 한국학 학술대회, 한국학 특강 시리즈 등을 진행했으며, 특히,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한국학 올림피아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결선에 오른 26명 중 1등 상인 중앙대 총장상을 받은 카자흐 세계언어대 2학년 최야나 학생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중앙대가 마련한 상품 및 장학금 전달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한국어 연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라고 중앙대는 설명했다.

한편, 중앙대는 이번 한국학 주간 공동개최를 계기로 카자흐 세계언어대와 2004년부터 이어온 학생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공동교육과정 개설에 대한 협의도 시작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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