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식

HUG발 깡통주택 전세사기로 183억 가로챈 40대 구속


  • 정하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12-05 10:04:59

    ▲ 부산 남부경찰서. © (촬영=정하균)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에게 깡통주택 전세사기를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 씨(40대)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허그(HUG)에 위조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149명으로부터 보증금 183억655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비정상적인 갭투자로 깡통주택 11개 건물 190세대를 소유하고 임차인 모집을 위해 "허그 보증보험에 가입시켜주겠다", "근저당권을 없애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올해 9월 수사에 착수, 허그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휴대폰과 차량 압수를 통해 추가 증거를 발견, B 씨와의 공모 정황이 확인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5387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