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 요금 인상 지연... 미수금 회수 난항


  • 이춘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12-02 10:31:34

    © 베타뉴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 불발로 인한 미수금 회수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의 안정화로 인해 향후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덜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본격적인 요금 인상을 내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며, 미수금 정산단가를 통해 회수할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도시가스 수요가 동절기에 집중됨에 따라 요금 인상은 2024년 1분기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으로 LNG 도입단가가 떨어져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제시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과의 상반된 행보를 지적하며, 한국전력은 올해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이익 개선 가능성이 보이는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3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 및 밸류에이션 회복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배당의 정상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5370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