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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치료제 및 신약 개발에 '주가 긍정적'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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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02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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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분석 보고서에서 2026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비만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SOTP 방식으로 산출하여 51조9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2024년 추정 EBITDA에 Target EV/EBITDA 15배를 적용한 결과이며, 국내 종합제약사 경쟁사 그룹의 평균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비영업가치를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신약가치와 보유지분 가치를 합하여 5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머크에 기술이전한 NASH 치료제 후보물질로, 임상 2b상 진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5년 임상 3상 진입, 2027년 승인 신청, 2028년 출시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의 투자 포인트로는 한미 비만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른 신약 가치 반영 기대와 주력 제품인 로수젯, 아모잘탄 패밀리 및 롤베돈 판매를 통한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GLP-1 비만치료제의 높은 체중감소 효과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빠른 성장이 한미약품의 비만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646억원, 영업이익이 22.9% 증가한 57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주로 제품 매출 성장과 자회사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의 이익 개선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2024년에는 매출이 8.4% 증가한 1조6062억원, 영업이익이 7.1% 증가한 25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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