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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주요 지수 구성종목 대폭 변경...KOSPI200 및 KOSDAQ150 지수 개편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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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24 0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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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가 KOSPI200, KOSDAQ150, KRX300 지수의 구성종목에 대한 중대한 변경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지난 22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었으며, 다음 달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KOSPI200 지수에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태광산업[00324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7개 종목이 제외되고, 세아베스틸지주[001430], HD현대일렉트릭[267260]을 포함한 새로운 7개 종목이 편입되었다. 이에 따라 KOSPI200 구성종목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91.7%로 조정되었다.

    KOSDAQ150 지수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17개 종목이 추가되었으며, 에스피지[058610], 강원에너지[114190] 등이 포함되었다. 반면, 삼표시멘트[038500], 원익머티리얼즈 등 기존 17개 종목은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KOSDAQ150 구성종목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55.4%로 조정되었다.

    KRX300 지수에도 큰 변동이 있었다. SK디스커버리[006120], TCC스틸[002710] 등 31개의 새로운 종목이 편입되었고, 영풍[000670], 동국홀딩스[001230] 등 33개 종목이 제외되었다. KRX300 구성종목의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80.4%로 조정되었다.

    이번 지수 구성종목의 변경은 특히 지난 4월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된 종목들이 제외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 관련 종목이 대표지수 편입 대상이 되더라도 심의를 통해 제외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시가총액이 급변하고 불공정거래 정황 등으로 인해 주요 이슈가 발생한 경우에 적용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로 인해 관련 종목들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변경은 한국 증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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