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주간 경제_20∼24일] 3분기 가계소득·부채 증가 추이 등 주목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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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18 17:26:03

    고금리 장기화 속 가계부채의 증가속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내주 가계동향과 가계신용 조사 결과가 나온다.

    앞서 지난 8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지난달 6조3000억원 늘어나며 7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2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확대되며 우려의 목소리를 키웠다.

    ▲ 다음 주(20∼24일)에는 가계동향과 가계신용 조사 결과 발표 및 금융당국 회의 등이 예정 돼 있다.  ©연합뉴스

    다음 주(20∼24일) 3분기 가계의 소득과 지출, 빚 등 가계의 경제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발표와 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만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할 회의가 예정돼 있다. 

    ▷통계청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23일에는 통계청이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가계의 소득, 지출, 분배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특히 이전 2분기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0.8% 감소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3분기 가계신용 발표

    한국은행은 21일 '3분기 가계신용(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가계신용은 가계의 총 부채를 나타내는 지표로,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과 금리 상승이 가계 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짚어 볼 수 있다.

    이전 분기에 가계신용이 크게 증가한 만큼, 이번 발표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 2분기(4∼6월)의 경우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분기 말보다 14조원 이상 늘면서 전체 가계 신용(1862조8000억원)역시 10조원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도 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난 만큼 가계신용(빚) 증가 추세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 및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개최

    20일에는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 간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 간담회에서는 금융 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및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이 금융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은 금융 독과점 구조, 이자수익, 내부통제 개선, 사회공헌 및 상생금융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발표

    22일에는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한다. 이는 은행 대출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최근 몇 개월 동안 연속적으로 상승한 연체율이 지속될지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3%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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