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8 10:36:36
밀수업자 등에 대해 수사 확대
외국인 전용 클럽·노래방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외국인들이 무더기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노래방 업주 5명, 마약 판매책 A 씨 등 28명, 투약자 9명 등 베트남인 42명을 검거해 30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부산, 경남의 외국인 전용 노래방 등 업소 2곳을 단속해 신종 마약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이들과 이를 방조한 업주 등 13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유통·투약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진행, 베트남 현지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해외 특송으로 받은 엑스터시, 케타민 등을 소셜미디어 등으로 판매한 A 씨 등 마약 판매책과 투약자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확보된 증거와 휴대전화 디지털 분석 등으로 마약 밀반입 경로 및 판매, 구매 외국인을 추가 특정해 신속하게 순차적 검거하고, 마약류 밀수 경로를 추적, 밀수업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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