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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화재 현장 골든타임 준수율 79.4%→ 94%로 상승


  • 김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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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9 11:05:55

    ▲ ©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 이미지./사진=인천시 캡처

    [베타뉴스=김성옥기자] 인천시는 지난 4월 25일 개소한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의 6개월간 운영한 결과인 지능형교통체계 운영 성과를 통해 소방 출동 차량의 화재 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79.4%에서 94%로 큰 폭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2년도 기준 대비 79.4%에서 94%로, 14.6% 향상됐다.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가 8.3% 개선되었는데, 인공지능 강화학습을 통해 산출된 신호 운영 최적화 결과물을 혼잡도로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지체시간은 1분 40초/㎞에서 1분 31초/㎞로 8.7% 단축됐다.

    지능형 돌발상황관리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6%나 감소했다. 중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나 터널, 고가교 등 19개소와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교차로 175개소에 교통사고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돌발상황 검지기를 설치했고 경찰과 합동으로 돌발상황에 대응한 사례는 35건으로,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거나, 도로에 배회하는 사람, 방화범 검거 등 사고 예방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스마트 폐쇄회로는 야간에도 식별할 수 있어 과속 방지와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효과를 보여,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27.6% 감소했다.

    인천시는 이번에 구축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실제 운영해 본 결과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안에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관서에 보급하고, 내년에는 나머지 소방관서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김성옥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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