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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원실, 국민 심부전 대책 시급...5년간 진료비 1조원 넘어, 20대 환자 급증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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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16 21:01:36

    ▲2023.10.16-강선우 의원실, 국민 심부전 대책 시급...5년간 진료비 1조원 넘어, 20대 환자 급증 [표]=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자료. 2018년~2022년 심부전 질환 진료비 현황과 2018년~2022년 심부전 질환의 입원 후 수술 현황 표. ©강선우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간 진료비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20대 심부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심부전(I50) 질환의 진료인원은 5년 전인 2018년 13만 2,729명에서 지난해인 2022년에는 16만 9,446명으로 약 27.7%(36,717명) 증가했다.

    이어서 같은 심부전에 따른 총진료비는 2018년 약 2,056억 원에서 2022년 약 3,150억 원으로 5년 사이 약 1,094억 원(53.2%)이 증가했으며, 5년간 총진료비의 합산 금액은 약 1조 2,789억 원(건강보험 재정은 약 9,692억 원)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심부전 환자는 2022년 기준 80대 환자가 총 70,136명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70대가 26.3%(44,594명), 60대 17.0%(28,756명), 50대 8.4%(14,254명) 순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약 84.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연령대별 진료 현황에서는 20대의 심부전 진료가 2018년 719명에서 2022년 1,137명으로 58.1% 급증해 같은 기간 80대 이상 연령층의 증가율인 44.7%를 웃도는 수치였다.

    ▲2023.10.16-강선우 의원실, 국민 심부전 대책 시급...5년간 진료비 1조원 넘어, 20대 환자 급증 [표]=국회의원 강선우 ©강선우의원실

    성별 현황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성비에서는 6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는 남성이, 7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더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유형별로 2022년 기준 입원 환자는 31,810명, 외래 환자는 154,025명으로 외래 환자가 약 4.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총진료비의 경우 입원 환자 약 2,029억 원, 외래 환자 약 1,121억 원으로 입원 환자가 약 1.8배 많았다.

    심부전 질환으로 인한 입원 후 수술 환자는 2022년 총 6,520명으로 총진료비는 약 942억 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강선우 의원은 “초고령사회를 앞둔 지금, 대표적인 노인 만성질환이자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인 심부전에 대해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심부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입원 및 수술 치료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조기 관리를 강화하고 치료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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