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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천서 실종된 50대 여성 수영강서 숨진 채 발견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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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23 10:09:35

    ▲ 21일 부산 온천천에서 전날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에 실종된 50대 여성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부산 도심 하천에서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휩쓸린 5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2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부근 수영강에서 시민이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 해경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을 인양한 뒤 유가족과 함께 확인한 결과 실종된 5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온천장역 하부 온천천에서 교각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했으나,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실종됐다.

    한편 온천천 중에서도 온천장역 인근은 지형이 평평해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 빠른 시간에 물이 불어난다. 사고 발생 무렵 금정구는 시간당 35㎜의 비가 내렸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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