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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패션, 3년 만에 이용 고객 4배 이상 증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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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25 08:57:30

    © 쿠팡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패션 상품 구매객이 출시 3년 만에 334% 늘어 4배쯤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가성비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좋은 상품을 늘린 점이 성과의 핵심 원동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업체에 따르면 쿠팡은 PB 패션 상품들과 외부 업체를 통해 국내에 독점 수입·판매하는 ‘쿠팡 온리(Only)’ 패션 브랜드를 21개 보유하고 있다. 홈웨어, 스포츠웨어, 캐쥬얼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중 엘르파리스, 엘르걸, 로또는 국내에서 쿠팡에서만 만날 수 있다. 나머지 18개는 PB 브랜드로 쿠팡 자체 브랜드 CPLB(Coupang Private Label Brands)가 디자인, 소싱 등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PB 사업을 CPLB로 분사한 후, 2022년부터 PB와 단독 상품을 확대하며 패션 분야에 주력해왔다. 회사는 CPLB 패션이 무지 티셔츠, 양말, 언더웨어 등 기본 아이템들 위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최근에는 여성 패션부분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PLB 패션 브랜드 중 여성패션 브랜드는 총 16개로 모두 ‘쿠팡 온리(Only)’ 브랜드다.

    쿠팡은 여성 패션이 트렌드에 민감한 점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로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쿠팡 CPLB 관계자는 "주 100~200개의 신상품을 업로드 하고 있는데, 특히 1~2만원대 원피스가 인기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CPLB 패션 브랜드는 쿠팡과 중소제조사가 함께 협력해 선보이고 있다. CPLB는 기획을, 중소제조사는 생산을 맡는다. 생산된 상품은 쿠팡이 대량으로 직매입해 판매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제조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CPLB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단기간에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안목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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