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21 11:24:19
해외 여행객을 이용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총책 A 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운반책과 판매책을 비롯한 투약자 등 1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 일당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태국에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20대 여성 여행객 3명의 몸속에 필로폰을 숨겨 밀반입한 혐의다. 이 여성들은 해당 기간에 모두 6차례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필로폰 600g을 들여왔고, 입국 직후에 국내 운반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넘겼다.
지난 3월 국내 운반판매책 검거로 밀반입 조직의 실체를 확인한 경찰은 3개월간 추적 끝에, 국내 입국한 총책을 포함 밀반입에 가담한 공범·투약자 등 21명을 검거했다. 수사과정에서 총책 소유 고급차량에 대해선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들은 고액의 대가를 약속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마약류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883명을 검거하고 112명을 구속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