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7 21:45:54
서울대학교(화학부 이현우 교수)-UNIST(생명과학과 이창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구리-클릭 반응을 활용해 인간세포 내 특정 공간에서 알카인 기와 아자이드 기를 갖는 대사물질을 레이블링 할 수 있는 Gen-Click 반응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 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인간 세포의 특정한 공간에 위치하는 대사물질을 선택적으로 레이블링할 수 있는 근접분자 표지기술을 새롭게 제시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하여 세포간 이동하여 세포표면으로 타겟팅하는 당분자와 콜린 지질분자의 존재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새로운 대사체 레이블링 기법은 여러 질병과 관련된 공간대사체 연구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명했다.
프래티쉬 미슈라 박사후연구원 (Pratyush Mishra, 서울대 화학부)이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 저널인 `ACS Central Science' 온라인 판에 출판됐다. (논문명: GEN-Click: Genetically Encodable Click Reactions for Spatially Restricted Metabolite Labeling).
이현우 교수는 "Click 반응은 2022년도 노벨화학상을 수상할만큼 현재 생명과학 및 의약학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여 지금까지 많은 아자이드기나 알카인 기를 갖는 대사체들이 합성된만큼, 앞으로 이러한 대사물질들이 세포내의 각 공간에서 어떻게 전환되는지를 Gen-Click 반응을 이용하여 자세히 들여다 봄으로써 새로운 공간대사체 연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화학분야의 주요저널인 미국화학회의 ACS Central Science에 보고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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