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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부터 스마트폰까지...무선 게이밍 헤드셋 ‘스틸시리즈 아크티스노바 7X 와이어리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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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14 00:47:23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보면 ‘엑스박스’용으로 출시된 제품이 있다. 엑스박스는 일반적인 PC용 USB 헤드셋이나 블루투스 이어폰이 연결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엑스박스용 헤드셋 제품이 따로 있고 엑스박스의 정식 인증을 받았다는 ‘디자인드 포 엑스박스(Designed for Xbox)’를 내세우는 제품도 있다.

    그렇다면 엑스박스도 있고 PS5도 가지고 있다면 헤드폰을 두 개나 구입해야 할까? 까다로운 콘솔 게임기 호환성 문제를 해결한 끝판왕과 같은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덴마크 게이밍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Steelseries)’가 출시했다.

    ▲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 무선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Arctis Nova 7X Wireless)는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게임 콘솔 및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같이 모바일 디바이스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를 살펴보자.

    ■ 단단하고 멋진 디자인

    디자인이 상당히 멋지다. 은은한 무광 블랙 컬러에 탄탄한 완성도를 지녔다. 별도의 LED는 없지만 오히려 더 멋스럽다.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은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사용할 것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엑스박스 인증을 받은 만큼 녹색 컬러가 빠질 수 없다. 헤드밴드 안쪽에 녹색 컬러가 사용되었다. 개인적으로 드러나는 외부에도 녹색 컬러가 있었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다.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스틸시리즈의 ‘컴포트맥스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헤드밴드는 단단한 스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무게는 전보다 14% 가벼워진 325g의 무게로 기본적인 착용감이 더욱 편안해졌다.

    헤드밴드는 유연하게 늘어나면서 동시에 헤드밴드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단단한 무광 플라스틱 소재는 촉감도 좋다. 여기에 공기가 통하는 에어위브 메모리 폼 쿠션으로 더욱 쾌적한 착용감을 추구한다.

    헤드셋에서 직접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원을 켜고 블루투스를 켜고 마이크를 음소거 할 수 있다. 특히 유용한 것은 양쪽에 위치한 다이얼이다. 다이얼을 통해 헤드셋의 볼륨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고, 음성과 게임 사운드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챗믹스(Chatmix)’의 조절이 가능하다.

    ▲ 패키지 구성품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는 굉장히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하면서도 패키지 구성품은 심플한 편이다. 무선 헤드셋과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USB-C 동글, 나머지는 3개의 케이블이 포함된다. 케이블 하나는 USB-C to A 케이블로 헤드셋을 충전할 때 쓰인다. 또 하나는 USB-C 단자가 없는 PC 등에 연결하기 위한 USB-C to A 확장 케이블, 나머지는 유선 헤드셋으로 사용할 수 있는 3.5mm 오디오 케이블이 있다.

    ■ PC와 PS5, 엑스박스는 물론 스마트폰까지

    ▲ USB-C 동글은 XBOX 연결을 위한 전용 스위치를 채택하고 있다

    USB-C 동글을 통해 PC와 맥,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바로 연결할 수 있다. USB-C 동글을 사용하면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PS5와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게임기를 사용 중이라면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 하나면 충분하다. 이 밖에도 VR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와는 USB-C나 블루투스를 통해서 연결이 가능하다.

    ▲ 맥북에 연결해 즉시 사용 가능하다

    무선 동글을 통한 2.4GHz의 초저지연 무선 연결을 통해 게이밍 헤드셋에 어울리는 끊김 없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USB-C 단자가 없는 PC를 위해 제품에는 USB-A 단자에 무선 동글을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을 지원한다.

    ▲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해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의 뛰어난 마이크 성능은 스마트폰 통화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보관도 빼어난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지녔다. 키보드 타건음을 포함해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깨끗한 음성만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배경 소음을 최대 25dB까지 줄인다. 마이크를 끄는 ‘음소거’를 하면 마이크에 빨간 LED가 켜진다. 아예 마이크를 사용할 일이 없다면 LED를 소프트웨어에서 끌 수 있다.

    ▲ 마이크를 넣으면 튀어나오는 부분이 없다

    뛰어난 점은 더 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헤드셋의 마이크는 탈착식으로 되어 있거나 헤드셋으로 넣으면 살짝 튀어나오는데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는 마이크를 헤드셋 안에 완벽하게 넣을 수 있으며 튀어나오는 부분이 전혀 없다. 이를 통해 디자인적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맞춤형 사운드 시스템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는 커스텀된 40mm 고해상도 드라이버를 채택해 게이밍 헤드셋 중에서도 고음질을 구현한다. 기본적인 고음질 드라이어와 함께 전용 소프트웨어인 ‘스틸시리즈 GG’로 다양한 오디오 설정이 가능하다.

    게임 사운드나 채팅 사운드, 마이크 등 세밀한 출력 조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파라메틱 EQ’로 커스텀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다.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인 ‘스페이셜 오디오’를 지원해 게임에서 상대방의 위치를 사운드로 파악하기도 쉽다. PS5의 템페스트 3D 오디오 및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셜 사운드와도 호환된다.

    ▲ 360도 Spatial Audio 콘셉트 이미지©스틸시리즈 

    ■ 한번 충전으로 38시간 지속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는 흔히 쓰이는 USB-C 단자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까지 지원해 15분만 충전하면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 가벼운 착용감에 멋진 사운드를 갖추다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는 프리미엄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무엇보다 호환성이 돋보인다. PC는 물론이고 콘솔게임기, 스마트폰에 사용할 블루투스 헤드셋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나 공식 엑스박스 인증으로 시리즈 X/S 및 엑스박스 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빼어난 사운드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강력한 커스터마이징으로 고급 게이머의 입맛에 맞췄다. 스틸시리즈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완성도를 지녔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27만 원대다. 호환성과 성능을 생각하면 적절한 가격대로 보여진다. 아크티스 노바 7X 와이어리스는 국내 공식수입원인 엠앤웍스를 통해 2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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