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식

[태풍 카눈] 부산 해안가 인근 아파트 침수···초량지하차도 등 시내 도로 곳곳 통제


  • 정하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8-10 11:22:23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에 근접한 가운데 부산 동래구 도로가 침수돼 있다.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저지대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시민 430여 명 미리 대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해안가 인근 아파트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해안가 가까운 곳이나 저지대에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침수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가 침수돼 일대 교통이 통제됐고, 경찰과 구청 측이 주민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부산에는 오늘 100~200mm,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전 중 시간당 60~80mm 가량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에 근접한 가운데 부산 연제구 양정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이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천마산터널, 신선대지하차도, 광안해변로, 송도해변로, 초량지하차도 등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한편 태풍이 접근하자 부산시는 저지대와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사는 시민 430여 명을 미리 대피시켰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3104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