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픈형은 언제나 옳다, 콤팩트 무선 이어폰 ‘브리츠 폴리팝’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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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31 16:40:33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낮에 오른 기온이 밤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더위에는 헤드폰은 물론이고 이어팁이 귀를 막는 인이어 이어폰도 덥게 느껴질 수 있다. 더욱 쾌적한 이어폰 착용감을 원한다면 이어팁이 따로 없는 오픈형 이어폰이 답이 될 수 있다. 귀를 막지 않는 산뜻한 착용감으로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더욱 좋다.

    ▲ 브리츠 무선 이어폰 Polypop

    쾌적한 여름을 위해 사운드 전문 기업 브리츠(Britz)가 새로운 오픈타입 이어폰 ‘폴리팝(Polypop)’을 출시했다. 폴리팝은 브리츠가 이전에 출시한 ‘롤리팝’ 이어폰의 후속작이다. 롤리팝 역시 오픈형 이어폰이었지만 새로운 ‘폴리팝’은 유닛의 길이를 짧게 확 줄여서 훨씬 콤팩트한 크기로 꾸며졌다. 여름에 어울리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 ‘폴리팝’을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폴리팝 박스 패키지

    ■ 더욱 작고 가볍다

    브리츠 폴리팝은 굉장히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부터 작고 가볍다. 이어폰을 담은 케이스의 무게는 32g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 케이스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이 추세였다면 폴리팝은 오히려 무게를 확 줄인 것이 돋보인다.

    가방에 넣었을 때 무게를 줄여주고 특히나 주머니에 이어폰 케이스를 담았을 때도 부담스럽지 않다. 크기도 작고 동글동글한 디자인으로 손에 쥐기도 좋다.

    폴리팝은 오픈형 이어폰으로 이어폰의 크기도 확 줄였다. 이전 모델이 몸체 부분이 길게 나와 있었다면 폴리팝은 길이를 확 줄였다. 이어폰 유닛 한 개의 무게는 약 3g이다. 덕분에 장시간 착용을 해도 무겁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작은 크기에도 IPX4의 생활방수를 지원한다. 비를 맞거나 운동 중 흘리는 땀 정도는 가볍게 막아낸다. 덕분에 야외에서 사용하거나 운동용 이어폰으로도 사용하기 좋다.

    ■ 터치 컨트롤 지원

    여기에 ‘터치 컨트롤’을 지원해 이어폰 유닛을 터치해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두 번 터치해 음악을 켜거나 정지할 수 있고, 길게 눌러서 트랙을 이동할 수 있다. 전화를 받거나 통화 종료 등의 기능도 갖췄다. 힘주어 누르지 않아도 가볍게 터치가 된다. 한번의 터치로 실행되는 기능은 없기에 이어폰을 한번 만지는 것으로는 기능이 실행되지 않도록 했다.

    블루투스 버전도 업그레이드했다. 블루투스 5.0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최신 5.3 칩셋을 탑재했다. 덕분에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무선 거리는 최대 10m로 운동을 하거나 사무실에서 여유롭게 움직이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전원 버튼은 따로 없고 오토 페어링을 지원해 이전에 연결된 기기는 페어링 없이 자동으로 연결한다. 이어폰을 케이스에 꺼내는 것만으로도 전원이 켜지고 연결을 마친다. 페어링 속도도 빠른 편이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USB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오픈형 이어폰이라 별도의 이어팁은 포함되지 않는다.

    ■ 편안하면서 풍부한 저음을 담다

    브리츠 폴리팝은 전체적으로 이어폰 유닛이 작지만 귀에 걸쳐지는 동그란 유닛 자체는 작은 편이 아니다. 귀에 딱 맞게 안정적으로 착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덕분에 착용감은 가벼우면서도 일반적인 움직임으로는 귀에서 빠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실제로 격렬한 달리기를 진행할 때에도 이어폰이 빠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그렇기에 오픈 타입이지만 풍부하고 꽉 찬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까지 있다. 폴리팝은 10mm 드라이버 유닛을 채택했고, 깔끔한 사운드를 위해 브리츠만의 울트라 클리어 사운드 기술을 채택했다.

    덕분에 오픈타입 특유의 깔끔하면서 귀가 피로하지 않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고 장시간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오픈형 이어폰은 구조상 저음이 부족하게 들리기 쉽다. 이를 위해 베이스 부스터 튜닝을 더해 풍부한 중저음을 만들어낸다.

    ■ 최대 16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충전은 흔히 쓰이는 USB-C 단자를 통해 충전을 진행하며,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출퇴근이나 운동용 이어폰으로는 충분한 시간이다. 배터리를 내장한 케이스를 통해 자동 재충전이 가능하며 3회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최대 16시간 사용 가능하다. 대기 시간으로는 60시간이 가능해 귀에 꽂고 전화 통화만 하는 용도로 활용해도 좋다. 브리츠 폴리팝은 고감도 마이크를 채택해 음악을 듣다가 즉시 폴리팝으로 음성 통화를 진행할 수 있다.

    ■ 작고 예쁘고 가벼운데 가성비까지

    브리츠가 새롭게 내놓은 오픈형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폴리팝’은 작고 가벼우면서 귀여운 이어폰 디자인이 특징이다. 워낙 가벼워 착용감이 편하며 오픈형이라서 귀를 막지 않아 장시간 착용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편안한 사운드로 음악을 오랜 시간 부담 없이 듣기에 좋다. 터치 컨트롤 등 고급 기능까지 갖췄다.

    또 한가지 매력적인 것은 가격이다. 현재 오픈마켓 기준 3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실내에서 가볍게 음악을 듣거나 운동용 무선 이어폰으로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현재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는 브리츠 폴리팝이 단연 돋보이는 가성비를 지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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