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7 14:10:03
부산의 한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환자를 상대로 대리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7일 부산 중구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병원은 개원 이후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여러차례 대리수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수술 중에는 환자의 혈관조직을 떼어내고 망치질로 관절을 고정하는 십자인대 수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료기기 업체 직원과 병원 의사 등 관계자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해당 병원 측은 대리 수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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