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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차세대 접히는 화면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발광 소재 개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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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22 14:06:13

    ▲2023.06.22-경희대학교, 차세대 접히는 화면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발광 소재 개발 [사진 설명]=경희대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강성준 교수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폼팩터인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와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강성준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Stretchable display) 발광 소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다음 폼팩터로 주목받고 있으며, 본격적인 개발 전에 신축성 있는 발광 소재가 요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빛의 3원색과 신축성을 충족시킬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소재로 고분자 발광 반도체와 엘라스토머(고무)를 이용했다.

    고분자 발광 반도체와 엘라스토머를 분자 단위로 혼합했으며, 혼합한 발광 반도체 소재의 나노구조에 상 분리를 일으켜 고무처럼 늘어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오진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분자 간 혼합이 원활히 일어나도록 유사한 표면에너지와 박막 열처리를 통해 소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나노구조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RGB 혼합 필름이 낮은 전압(5V 이하)에서도 1,000 cd/m2 이상의 밝기를 유지하며, 1,000번의 신축 테스트를 거쳐도 안정적인 발광 성능을 보였다.

    강성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확장 가능성이 크다. 다양한 발광 소재를 엘라스토머와 혼합한다면 새로운 기능성을 부여할 수 있다. 일례로 무기물 기반 발광 소재를 활용하면 소재적 안정성을 가질 수도 있다. 소재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내용은 국제 학술지 'Science Advances (IF=14.980)' 6월 판에 게재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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