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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N, 한국 연구진과 차세대 입자 가속기 연구·개발 MOU 체결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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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19 17:18:45

    ▲2023.06.19-CERN, 한국 연구진과 차세대 입자 가속기 연구·개발 MOU 체결 [사진 설명]=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Emmanuel Tsesmelis (CERN), Frank Zimmermann (CERN), 유휘동 교수(연세대), 이세욱 교수(경북대), 김민석 교수(강릉원주대), Michael Bendikt (CERN), 강흥식 소장(포항가속기연구소). ©연세대학교

    국내 가속기 및 입자물리 공동 연구팀은 지난 6월 7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onseil Europeen pour la Recherche Nucleaire, CERN)와 가속기 및 검출기 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국내 가속기 및 입자물리 공동 연구팀에는 강릉원주대 김민석 교수, 경북대 이세욱 교수, 경희대 고정환 교수, 부산대 임상훈 교수, 서울시립대 이상훈 교수, 성균관대 김범규 교수, 연세대 유휘동 교수, 포항가속기연구소 강흥식 소장, 한양대 김태정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CERN 연구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핵 및 입자물리학 연구를 목적으로 스위스 제네바 지역에 건설됐으며, 2012년에는 ‘신의 입자’라고 불리는 힉스 보존(Higgs Boson)을 발견해 미시 세계 현상에 대한 인류의 지식을 크게 향상시켰다.

    CERN에 따르면 현재는 가동 중인 LHC 실험의 후계자가 될 차세대 입자 가속기(Future Circular Collider, FCC) 실험을 계획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FCC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프로젝트 승인을 시작해 2040년대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세대 유휘동 교수는 “본 MOU를 통해 한국 연구자들이 진행해 온 차세대 검출기 기술 개발 연구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검출기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수십 년간 방사광 가속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낸 포항가속기연구소가 MOU에 참여해 향후 CERN과 협력을 통해 전자-양전자 충돌 실험에 필요한 가속기 기술 개발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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