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성은 자사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에 주변소리 기능을 개선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들이 준비한 새 업데이트가 선보여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6월 13일, 갤럭시버즈2 프로를 대상으로 한 고급 주변 소리(Advanced Ambient Sound) 업데이트가 공개됐다고 전했다.

주변소리(Ambient Sound) 기능은 버즈의 마이크가 외부 소리를 받아들여 스피커로 보내줌으로써 갤럭시버즈를 귀에서 빼지 않고도 외부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능력이다.

갤럭시버즈를 사용하다보면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건널목이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미팅 등 이어버즈를 귀에서 빼야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때 주변소리 기능을 사용하면 이를 빼지 않고도 외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 유리하다.

갤럭시버즈2 프로용 새 업데이트의 펌웨어 버전은 R510XXU0AWF3으로, 기존에는 3단계 주변소리 기능만 제공했지만 최신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더 정교하게 5단계 주변소리 설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2개의 이어버드를 통합해서 조절할 수 있었던 기존과는 달리 새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좌/우 이어버드를 각각 별도로 주변소리 세기를 설정할 수 있다.

게다가 실험실 항목에 몇 가지 새 기능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띄는데, 시끄러운 환경에서 전화할때 유용한 '통화 선명도 조정' 기능과 '청각 지원', 그리고 '더 크게 듣기' 옵션도 추가된다.

이 새 기능들은 갤럭시버즈2 프로에만 지원되며, 다른 모델에 지원되는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버즈2 프로 사용자가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버즈가 연결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실행한 후 버즈2 프로의 최신 버전 R510XXU0AWF3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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