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와 반지형의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에 대한 국내 판권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카트원BP'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갖고 오는 9월부터 전국 병·의원 현장에 본격적으로 유통을 시작하며, 향후 고혈압, 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의 진단 및 관리 영역에도 뛰어들어 순환기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는 광용적 맥파(빛을 이용한 맥 측정방식)를 통해 협압을 측정하는 ‘반지형 혈압계’로 방수기능을 갖춰 운동이나 샤워 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특히, ‘카트원BP’는 기존 커프 방식의 24시간 혈압측정기기의 단점인 불편한 착용감에 따른 통증 유발 등의 단점을 개선했으며, 아침·주간·야간 혈압 변화를 스마트폰 앱으로 다양한 혈압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국내 판권계약에 대해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국내 순환기계 의약품 시장 선두주자인 대웅제약과 ‘카트원BP’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상에서 효과적이고 쉬운 고혈압 치료 및 관리뿐 아니라 최근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수면 중 야간 고혈압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병원 밖 환자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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