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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편출입 종목 주의...수급·주가 변동성 확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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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08 13:27:40

    내일(9일)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 구성 종목 정기 변경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하루 앞두고 편출입 종목의 수급과 주가가 변동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 코스피200지수 등 주가지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하루 앞두고 편출입 종목의 수급과 주가가 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는 9일 이뤄지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에서 금양과 코스모화학이 새로 들어가고 동원산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제외된다.

    코스닥150지수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8개 종목이 편입되고 바이넥스 등 8개가 편출된다.

    메리츠금융지주와 에스엠, 엔켐 등 종목은 유동지수 비율 조정이 예정돼 시가총액이 변동된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은 주가지수의 한 종류다. 이러한 주가지수는 해당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시가총액이 상위군에 속하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 200개로 구성된다.

    통상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다만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져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 수익을 내는 투자법이다.

    공매도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금지됐고, 이후 2021년 5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재개됐다.

    다만 전균 연구원에 따르면 작년부터는 국내의 공매도 제도와 결부되면서 코스피200 구성 종목 정기 변경 때 지수 편입 효과가 반대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입 종목은 재조정 당일 주가 반등보다 선행매수자의 이익 실현과 공매도 관련 수급 왜곡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 반대로 제외 종목은 매도압력보다 공매도 포지션의 환매수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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