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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갤럭시폰은 아이폰처럼 배터리 사이클 세부내역 확인가능해져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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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05 13:36:17

    <새 배터리 상태 API를 사용하는 배터리 정보 측정앱 Batt / 출처: 샘모바일>

    삼성의 갤럭시폰을 비롯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배터리의 원래 용량과 현재 용량을 표시해주는 아이폰 같은 배터리 상태 기능이 없다.

    하지만 구글이 차기 운영체제에서 안드로이드폰에 디테일한 배터리 상태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6월 2일, 구글이 안드로이드14를 통해 안드로이드폰 및 태블릿에 디테일한 배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전문가 미샬 라만의 말을 빌어 구글이 안드로이드14에서 배터리 관리자 API에 신기능을 추가했는데, 이는 기기가 사용중인 배터리 충전 주기 횟수, 충전 정책, 충전 상태, 최초 사용 날짜, 제조 날짜, 배터리 상태 등 내장된 배터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이 새로운 API는 현재 안드로이드14 베타2 이상을 사용하는 구글 픽셀 기기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데, 삼성 또한 올해 구글 안드로이드14를 기반으로 하는 원UI6.0 사용자경험을 개발중인만큼 이를 적용한 갤럭시기기에서 아이폰처럼 디테일한 배터리 정보를 받아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받아들일 수 있는 배터리 상태 데이터는 충전 IC 및 HAL(하드웨어 추상화 계층)의 기능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스마트폰 및 태블릿이 어떤 충전 IC를 썼느냐가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새로운 배터리 상태 API를 사용해 정확하게 배터리 정보를 측정하는 'batt' 라는 앱이 있는데, 삼성 또한 새로운 배터리 상태 API를 활용해 갤럭시폰 및 태블릿에서 더욱 자세한 배터리 상태정보를 자세하게 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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