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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1분기 영업손실 6390억원…하이닉스 적자 여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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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15 21:17:17

    SK스퀘어(40234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2억 원, 순손실은 523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7% 줄었고 영업손실 639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돼 2021년 11월 출범한 투자 전문회사다.

    회사는 연결 실적에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에 따라 SK스퀘어의 연결 매출이 1조 원 가까이 줄었다.

    다만 자회사 가운데 음원 플랫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는 매출이 699억 원으로 20.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티맵모빌리티 매출도 606억41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6.9% 늘었다.

    ▲ ©SK스퀘어

    SK스퀘어는 올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3584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입금 0원으로 높은 차입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하이닉스 등에서 배당 수익으로 894억 원이 유입됐으며, SK쉴더스 매각을 마치면 확보한 자금 가운데 4146억 원이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SK스퀘어는 이달 12일 기준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 가운데 57% 매입을 마친 상태다.

    앞서 회사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9월 29일까지 매입한 뒤 전량을 일시 소각하겠다는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또한 SK쉴더스 매각 완료시 약 2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인 뒤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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