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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18회 biky 레디-액션' 상영작 발표


  • 김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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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25 14:27:29

    ▲ © 관객과의 대화 사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가 25일 '제18회 BIKY <레디~액션!>' 상영작 40편을 발표했다.

    <레디~액션!>은 BIKY가 자랑하는 섹션으로, 주제와 형식 제한이 없이 국내외 어린이 및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청소년의 거침없는 생각을 담은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섹션은 ‘레디~액션!12’, ‘레디~액션!15’, ‘레디~액션!18’로 나뉜다.

    올해 2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출품작 수는 46개국 465편이다. 선정된 40편은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되고 심사를 통해 시상이 진행된다.

    <레디~액션!12>부문 심사에 참여한 어린이 집행위원은 “한국 영화는 대부분 직접 배우가 연기하는 영화가 많았고, 외국영화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신기한 내용이 많았다. 특히 지구환경과 관련한 영화가 많았다. 지구촌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지구환경을 위해 애써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모든 영화에 열심히 만든 흔적이 보여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디~액션!15>부문 심사에 참여한 청소년 집행위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영화들이 출품되는 것 같다. 특히 한국 영화들은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동권리나 학교폭력에 대한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 청소년 감독들도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 같았다. 모든 영화들이 가치 있고 의미 있었기에 10편만 뽑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좋은 영화들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심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디~액션!18>부문 심사에 참여한 청소년 집행위원은 “다양한 기법을 적절하고도 개성 있게 사용한 영화들이 많았다. 국내 작품은 친구, 가족 관계의 '우리'를 주제로 학생으로서의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담고 있었다. 국외 작품은 초현실적 내용, 가족, 개인의 정체성 찾기, 사회현상, 심지어 일반 성인 작품에서도 쉽게 다루지 못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이 많았다. 청소년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엉뚱해도 공감갈 수 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그런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들이 많았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다양하게 만든 영화들을 관객들이 빨리 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타뉴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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