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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호텔서 마약파티···투약·판매 마약사범 등 61명 검거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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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20 11:29:35

    ▲ 압수된 필로폰 제조 기구들.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필로폰을 제조해 이를 전용 앱을 통해 판매한 뒤 호텔 등에서 환각파티를 벌인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제조 판매책 A 씨 등 61명을 검거, 이중 17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주택가 원룸 2개를 임차해 필로폰 약 1kg가량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충북의 한 모텔 등에서 마약류 성분에 기타 물질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제조하고 투약한 혐의다.

    ▲ 방안에서 발견된 필로폰 및 다량의 주사기.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런 식으로 만든 필로폰을 일명 '던지기'(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 수법으로 판매하거나 전용 앱으로 만난 사람들과 호텔, 전용클럽, 수면실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2021년 7월 경북 주택가 원룸에서 필로폰을 제조한 마약사범 B 씨를 구속 송치한 이후 A 씨가 공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를 벌여왔다.

    두 사람은 과거 교도소에 함께 복역하면서 마약 제조를 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을 공급하고 판매한 마약사범 및 밀반입 사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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