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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스마트농업 확대·발굴…“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구현”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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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0 15:01:42

    ▲원예과학관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ICT 시설 © 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농업정책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을 선도하여 과수·채소·축산 등 전 부분에 걸친 스마트농업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와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농업 문제를 극복해야 할 현실에 직면해 있고, 우리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주요 채소들과 과일 가격이 농업 문제로 요동치는 일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은 노동력과 생산비로 최대의 수확을 얻고 기후에 영향을 덜 받거나 재배환경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이에 순천시는 ▲순천형 스마트농업 확대·발굴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및 전문인력육성 ▲첨단기술 융·복합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 ▲ 미래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등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방식이다.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제공하여 수확시기와 수확량 예측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스마트팜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스마트농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 세계 스마트농업 시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융합형 혁신성장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 무인 자동화 등으로 농업의 생산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농업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세대 스마트농업은 하우스의 자동 개폐시스템 등 노동력 절감을 위한 원격제어·관리 기술이다.

    현재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형태는 2세대 스마트농업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작물의 생산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컴퓨터가 생육 정보를 자동으로 제어하여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첨단농업 형태다.

    수경재배 스마트팜은 양분을 액상 형태로 공급하고 양액 환경을 정밀제어하는 재배방식으로 일반 노지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 싱싱한 채소를 연중 공급할 수 있어 향후 농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농업·농촌 혁신의 주역인 청년농업인은 스마트농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며 “다양한 지원 체계 마련으로 농업경영 부담을 줄이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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