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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은 낮다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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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0 08:53:58

    ▲한화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 베타뉴스.

    한화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증권사는 최근 동사의 주가는 올해 예상 BPS 기준 P/B 1.2배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올해 최악의 실적 둔화 가능성까지 충분히 반영한 상태로 진단했다.

    이제는 2분기부터 나타날 '수요의 회복 및 공급의 축소 → 재고의 감소 전환 → 가격 하락세 안정화 → 구매 심리 자극 → 수요의 추가 개선' 이라는 개선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다소 완만하지만 2분기부터는 점진적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수요는 1분기의 낮은 기저효과와 신규 서버용 CPU 양산 출하 효과로 우상향이 유력하며, 공급 측면에서는 가동률 조정과 Capex 축소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영업적자 규모는 2분기-3.6조원, 3분기 -2.9조원, 4분기 -1.5조원으로 점진적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가 반등의 직접적인 트리거는 재고 감소일 것이다"면서 "재고레벨의 하락 추세 전환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 압력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계속해서 김 연구원은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는 고객사들에게는 구매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다"면서 "당사는 1분기까지는 재고 레벨이 증가하겠으나, 1분기 말 정점 확인(디램 완제품 기준 약 15주 내외 수준) 이후 2분기부터는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강력한 공급 축소 효과를 기반으로 재고레벨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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