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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시가 총액의 70%를 순현금으로 설명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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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0 08:09:40

    ▲ 신한투자증권이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베타뉴스.

    신한투자증권이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동사의 현재 주가는 1만8920원(17일 종가기준)으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 주가 대비 54,4%의 상승 여력이 있다.

    지인해 연구원은 "모든 관심이 외인 카지노에 쏠리는 사이, 강원랜드의 급락이 너무나도 컸다"면서 "약 2.6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이 현재 시가총액 3.9조원 중 67%를 설명할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이렇게 빠졌을까?" 라면서 의문을 제기한 후 "4분기 어닝쇼크 때문이다" 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주가는 그 직후부터 빠르게 붕괴됐다"면서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 중요한데, 비용보다는 매출액 및 트래픽 축소였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사실 강원랜드의 Mass 드랍액은 작년 4월 리오프닝 이후 빠르게 V자 반등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레저업종 내 주가가 가장 빠르게 반등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22년 4~9월까지는 Mass 드랍액이 줄곧 19년 동기간을 상회하며 회복을 가속화했는데, 4분기부터는 모든 숫자가 19년 동기간 대비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출액이 줄어들며 이익의 역레버리지도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지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레저업종의 인바운드 모멘텀에서는 열위지만, 하방이 제한적인 ‘방어주’ 역할은 유효해 보인다"면서 "최근 한달 사이 모든 밸류에이션에서 저점을 가리키고 있는 주가도 분명 매우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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